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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지금이 제일 예쁜시기 수국보러 go go

by 하이마미니 2025. 5. 14.

    [ 목차 ]

수국의 가장 큰 특징은 풍성한 꽃송이입니다. 수많은 작은 꽃들이 모여 하나의 큰 꽃송이를 이루는 모양새는 마치 둥근 구슬이나 구름처럼 포근하고 화려한 인상을 줍니다. 오늘은 수국에 대해서 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산수국 목수국 수국의 매력

장마철을 수놓는 화려한 꽃, 수국의 모든 것에 대해 알려드리겟습니다. 

수국의 매력: 장마와 함께 피는 우아한 정원의 주인공입니다. 


흔히 6~7월 장마철이 되면 정원이나 공원, 사찰 주변 등에서 풍성하게 피어난 알록달록한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수국입니다. 수국은 본래 그리스어 ‘Hydro(물)’와 ‘angeion(용기)’에서 유래한 이름처럼 수분을 좋아하는 식물로, 물이 많은 시기에 가장 활짝 피어나며 장마와 가장 잘 어울리는 꽃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또한 수국은 특이하게도 토양의 산도에 따라 꽃 색이 바뀌는 식물입니다.

산성 토양에서는 파란색, 중성이나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분홍색 또는 보라색 계열의 꽃이 피는데, 이 점은 정원사나 꽃 애호가들에게 다양한 색상의 수국을 가꾸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수국을 ‘아지사이’라고 부르며 우기철의 대표적인 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한국의 일부 사찰이나 전통 한옥마을, 관광지 등에서도 수국을 테마로 한 축제나 정원 조성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국은 기후, 계절, 환경 변화에 따라 그 아름다움을 달리 보여주는 다채로운 꽃입니다.

수국 꽃말, 종류 

수국은 한두 종의 단일 품종이 아닌 다양한 품종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색상과 형태도 매우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수국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수국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수국으로, 둥근 모양의 꽃송이를 가지며 다양한 색상으로 변화가 가능한 품종입니다.

 

나무수국
피라미드형 꽃송이를 가진 품종으로, 보통 하얀색 또는 연한 초록색에서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분홍빛으로 변합니다.

 

산수국 
일본에서 자생하는 품종으로, 가운데 작은 꽃과 바깥쪽의 큰 꽃이 어우러져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떡갈잎수국
떡갈나무 잎처럼 생긴 잎과 함께 붉은 계열의 꽃색이 인상적이며, 가을철에는 잎 색이 붉게 물들어 단풍처럼 관상 가치가 높습니다

 

각 수국의 색상에 따라 의미도 달라집니다. 

 

파란 수국: 진심, 냉정함, 이해

분홍 수국: 사랑, 따뜻한 마음

보라 수국: 풍요, 미스터리

하얀 수국: 순수, 정결, 거절

 

특히 파란 수국은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숨기거나, 조심스럽게 표현하고자 할 때 선물하는 꽃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수국이 감사의 의미로 자주 활용되며, 결혼식이나 장례식, 사과의 의미로도 다양하게 쓰입니다.

 

수국 삽목시기 수국 키우는법

수국은 초보자도 도전 가능한 다년생 화초입니다. 
수국은 초보 정원사도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는 대표적인 다년생 화초입니다. 단, 몇 가지 기본적인 관리 요령을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① 위치와 햇빛
수국은 반그늘을 좋아합니다.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오전 햇살만 드는 곳이 적절하며, 오후에는 그늘이 지는 위치가 좋습니다. 지나치게 그늘지면 꽃이 덜 피거나 색이 흐려질 수 있으니 적당한 광량이 필요합니다.

 

② 물 주기
수국은 이름 그대로 수분을 좋아합니다. 특히 여름철 고온기에 물이 부족하면 쉽게 시들 수 있으므로 항상 토양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배수가 잘 되지 않으면 뿌리썩음 현상이 발생하므로, 배수성 좋은 흙과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가지치기
수국은 꽃이 지난 뒤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가지치기 시기는 꽃이 진 직후 또는 늦가을입니다. 너무 늦게 가지를 자르면 이듬해 꽃눈까지 잘려 나가 개화가 어려워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④ 비료와 토양 관리
수국의 색을 조절하고 싶다면 토양의 pH를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파란 꽃을 원할 경우: 황산 알루미늄, 알루미늄 설페이트 등의 첨가제를 사용해 산성 토양을 유지합니다.

분홍 꽃을 원할 경우: 석회(라임) 등을 사용해 pH를 알칼리성으로 유지합니다.

 

정기적으로 유기질 비료를 공급해주면 꽃의 개화와 성장이 더욱 좋아지며, 겨울철에는 뿌리 부분을 마사토나 왕겨 등으로 덮어주는 월동 관리도 필요합니다.

수국이 있는 명소와 축제

매년 6~7월이 되면 수국의 개화 시기에 맞춰 전국 각지에서 수국 축제가 열리며, SNS 인증샷 명소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국 명소를 소개합니다.

 

① 거제도 수국길
경남 거제도의 저구항 인근 수국길은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수국 명소 중 하나입니다. 해안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걷다 보면 파란 바다와 함께 수국이 어우러지는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②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도심 속에서도 수국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수국길은 어린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수국 터널, 분홍빛 수국 정원 등 다양한 테마가 꾸며져 있습니다.

 

③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 죽녹원
전남 담양은 대나무 숲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로 유명하지만, 6월이면 이곳에도 수국이 피어나 여름 정취를 더합니다. 푸른 대숲 사이로 핀 파란 수국은 고요하고 청량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④ 제주 수국축제
제주도에서는 여러 농원과 테마파크에서 수국축제를 진행합니다. 대표적으로 카멜리아힐, 휴애리자연생활공원, 브릭캠퍼스 등이 있으며, 입장과 동시에 형형색색의 수국 군락을 만날 수 있습니다.

 

⑤ 순천만 국가정원
전라남도의 순천만 국가정원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여름에는 수국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포토존과 쉼터가 함께 마련돼 사진촬영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수국은 단지 장식용 꽃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변화무쌍한 색상과 우아한 꽃송이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계절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기후변화가 심해지고 있는 시대 속에서도 비교적 강인하게 잘 자라는 수국은, 초보 정원사부터 플로리스트, 관광객, 자연 애호가까지 모두에게 매력을 선사합니다.

 

올 여름, 수국이 피어 있는 길목을 따라 산책하며 그 속에서 자연의 신비로움과 마음의 여유를 함께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혹은 정원이나 베란다에 작은 화분 하나로 수국을 직접 가꾸며 사계절 속 꽃의 변화를 지켜보는 즐거움도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입니다.

 

수국은 우리가 계절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수국 한 송이의 아름다움이 여러분의 일상에도 깊은 울림으로 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