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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예방 3대 원칙! '손 씻기 30초, 익혀먹기 75도'

by 하이마미니 2025. 5. 20.

    [ 목차 ]

최근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학교,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신고 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온이 점차 상승하면서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는 계절적 특성과 맞물려,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시점입니다.

학교 급식 집단급식 식중독 증상 

집단급식소 식중독 의심신고 급증! 무엇이 문제인가?

 


2025년 4월 기준, 전국적으로 접수된 식중독 의심 신고는 전년 대비 약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다수는 학교 급식소, 복지시설, 군부대 등 다수가 한 번에 식사를 제공받는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특히 한 번 식중독이 발생하면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까지 동시 감염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증가세에 대응해 급식소 위생관리 강화, 종사자 교육 확대, 위해 식품 관리 감독 철저화 등 다각적 조치를 권고하고 있으며, 일선 현장과 소비자 모두의 예방 실천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식중독 감염 경로

식중독은 어떻게 발생하나?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곰팡이, 독성물질 등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발생합니다.

그중 세균성 식중독이 전체 사례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대표적인 원인균은 살모넬라균,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황색포도상구균 등입니다.

 

■ 주요 감염 경로


충분히 익히지 않은 육류·가금류 섭취

생고기나 덜 익힌 고기에는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같은 세균이 존재할 수 있으며, 75도 이상으로 완전히 익혀야 사멸됩니다.

오염된 조리기구 또는 손을 통한 2차 감염

생닭을 만진 후 칼이나 도마, 손을 제대로 씻지 않고 다른 음식 조리에 사용하면 교차오염이 발생합니다.

냉장 또는 냉동보관 미흡

10도 이상에서 식품을 장시간 방치하면 세균이 급속히 증식할 수 있습니다.

조리종사자의 개인위생 미흡

손 씻기, 장갑 착용,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위생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감염 확산의 매개체가 됩니다.

■ 증상


식중독 증상은 구토, 복통, 설사, 발열이 일반적이며, 경우에 따라 탈수, 혈변, 의식저하 등 심각한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생명 위협까지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중독 예방법

식중독 예방, 어떻게 실천할까? 현장에서 지켜야 할 핵심 수칙
질병관리청과 식약처는 “식중독은 100% 예방 가능한 질병”이라고 강조합니다. 단, 이를 위해서는 일상에서 위생수칙을 철저히 실천해야 합니다. 특히 집단급식소에서는 개인의 책임뿐 아니라 조직 차원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조리 전 · 조리 중 수칙
-손 씻기 철저: 생닭 등 생육류를 다룬 후에는 반드시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하며, 손톱 밑, 손가락 사이까지 세심히 닦아야 합니다.

 

-칼·도마 구분 사용: 육류와 채소류는 칼과 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며, 사용 후에는 즉시 세척 및 열탕소독이 필요합니다.

 

-육류 완전 익히기: 고기나 닭고기는 내부까지 75도 이상으로 완전히 익혀야 하며, 속까지 익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조리 온도계 사용을 권장합니다.

 

-중간에 끼는 작업 줄이기: 한 사람이 여러 작업을 겸하지 않도록 하고, 작업 공정 간 위생 장비를 착용·교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관 및 유통 수칙
냉장식품은 5도 이하, 냉동은 -18도 이하 유지: 보관온도를 철저히 지키고, 식자재 납품 후 즉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유통기한 확인 철저: 납품받은 재료의 유통기한과 상태를 점검하고, 변질 가능성이 있는 식품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재가열 식품 주의: 남은 음식물은 보관 후 반드시 75도 이상으로 재가열해야 하며, 동일 식사를 다시 제공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배식 시 수칙
-배식 전 손 소독 및 위생장비 착용: 모든 종사자는 장갑, 앞치마, 모자,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배식 시간 최소화: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제공되어야 하며, 실온에 장시간 방치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배식 도구 세척 및 열탕소독 필수: 국자, 집게 등 배식도구는 하루 2회 이상 세척 및 열탕 소독을 실시해야 합니다.

전문가가 권하는 집단급식소 관리법과 정부 대응 방향

정부는 식중독 의심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집단급식소의 위생 사각지대 점검을 강화하고, 종사자 교육 확대 및 관리체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기관, 군부대, 요양시설 등은 민감계층이 다수 포함돼 있어 선제적인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조치
급식소 위생 점검 강화

전국 초중고, 어린이집, 복지시설 대상 위생 점검 확대

위반사항 적발 시 행정처분 및 시정명령 조치

조리 종사자 대상 위생교육 강화

연 1회 의무교육 → 분기별 교육 강화 권고

손씻기, 장비 관리, 조리 절차 등 실습형 교육 추진

식중독 의심 발생 시 즉시 보고 및 조치 시스템

식중독 의심 발생 시 지체 없이 보건소 및 위생당국 보고

역학조사팀 투입, 병원균 확인 및 감염 경로 추적

현장 지원 시스템 구축

 

식중독 발생시 인근 의료기관 및 검사기관 연계

구급대 및 보건소 핫라인 운영을 통한 신속 대응 체계

 

📌 전문가 권고사항
정기 위생 자가점검표 운영

각 급식소는 주기적으로 자가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관리 사각지대를 점검해야 합니다.

 

비상식중독 대응 매뉴얼 마련

증상 발생 시 즉각 보고하고, 의심 음식 폐기 및 샘플 보관으로 추후 역학조사에 대비해야 합니다.

 

보호자와 이용자 대상 정보공개

학교나 복지시설에서는 식단, 위생정보, 급식운영자 교육 이력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를 높여야 합니다.

 


식중독은 사소한 위생실수 하나로도 수십 명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매우 위협적인 질환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보면, 철저한 예방수칙만 준수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철로 접어드는 5월부터 9월 사이에는 식중독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집단급식소뿐 아니라 가정, 야외 활동 중에도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부의 관리체계도 중요하지만, 모든 조리자와 소비자의 작은 실천이 모여 식중독 없는 안전한 급식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올해는 단 한 건의 집단 식중독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손 씻기 30초, 익혀먹기 75도' 수칙을 기억하고 지켜나가길 바랍니다.